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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5일간 야생에서 살아남기(feat.테오의 스프린트 1기)

by Vintz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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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란 단어를 처음 들었다. 정확히는 '구글 스프린트'라는 것인데 팀원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 하고 하나를 정하여 프로토타입을 제작, 테스트를 하는 5일짜리 과정이다.

 

쉽게 말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단 5일 만에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행법인 것이다. 전 구글 수석디자이너이자 ⟪스프린트⟫의 저자인 제이크 냅은 스프린트를 '최소의 시간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도록 조정된 최적의 프로세스'라고 소개한다.

 

우연한 계기로 마음이 맞는 팀원끼리 스프린트라는 것을 시작하고 좋은 기억으로 잘 마무리했다. 그 과정에서 느낀점, 경험들을 잊고 싶지않아서 회고글을 쓰게 되었다.

테오! 저도 참여 할게요

요즘 벨로그 트렌딩에 혜성처럼 등장한 분이 계신다. teo라는 아이디를 가진 시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이다. 글을 여러개 읽다가 오픈채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잘됐다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그곳엔 여러 고민과 성장하고픈 욕심을 가진 개발자들이 모여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 "구글 스프린트 해보실래요? 혹시 5일만 진행하면 해보고 싶으신분 계신가요?"

테오가 아이디어를 내었고 나는 덥석 물었다. 나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참여하는 편이다. 길게 생각하지 않았다.

5일이라는 시간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데 5일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솔루션 회의, 아이디어 스케치까지하면 개발하는 시간은 이틀밖에 없었다. 그런데 짧은 시간 만큼 내가 해야할 일에 온전히 집중을 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해낼 수가 없었다. 여유가 없으니 최대한 집중을 해서 내 책임을 다했다. 혼자가 아닌 여러 이해당사자들이 있다는 것 또한 도움이 되었다. 왜 사람을 쥐어짜내는 프로세스라고 불리는지 알게 되었다.

협업과 깃의 관계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협업에 대한 생각이 막연했다. 협업을 하고싶어서 참여하게된 게 가장 큰 이유인데, 그 중심엔 깃허브가 있었다.

 

처음 깃허브는 나를 너무나 힘들게 만들었다. 기껏해야 혼자 할땐 add, commit, push가 전부였으니..협업에서의 깃허브는 차원이 달랐다. upstream부터 시작해서 branch, pull, pull request 등 대부분 처음 접하는 것들이다보니 깃의 작업 플로우부터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이럴때마다 항상 '처음엔 다 바보처럼 행동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그저 열심히했다. 어떨 땐 3시간동안 헤맸던걸 팀원이 10분만에 해결해줘서 당황하기도 했다. 😳

 

그리고 깃허브를 적극 활용하는 팀원을 만나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슈 등록, 프로젝트 칸반 보드 등을 통해 태스크를 나누고, 효율적으로 일을 나눠 진행할 수 있었다.

깃허브 적극 활용하기

백엔드 개발자와 협업

감사하게도 백엔드 개발자분이 계셔서 개발환경 통일, 빌드와 배포 과정을 자동으로 하게 만들어 주셨다. 최근에 배운 CI/CD대해 직ㆍ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빌드/배포 실패 시 에러 로그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어서 빠르게 대처가 가능했다.

이메일로 날라온 에러로그

🧑🏻‍💻 "프론트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릴게요!!"

좋은 팀원들과 경험들

안녕하세요, 저는 개발자입니다!

다양한 곳에서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만났다. 그리고 5일 만에 혼자선 할 수 없는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강점들을 아낌없이 공유해주었고, 서로 습득하며 개발을 이어갔다. 너무나 소중하고 재밌는 경험이었고 이런 활동들을 더 찾아보고 실행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스프린트라는 프로세스보다도 결국엔 좋은 팀원들이 모여 한 곳을 바라보고 각자 열심히 해주었기에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한다.


🏃🏻‍♂️ 해당 글은 제 개인적인 회고 중심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스프린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저희 팀이 5일 동안 어떤 일을 해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봐주세요. 😄

테오의 구글 스프린트(체험) 1기 - velog

 

테오의 구글 스프린트(체험) 1기

💨 구글 스프린트 해보실래요? 혹시 5일만 진행하면 해보고 싶으신분 계신가요? 원격으로? 하루 1시간? 그냥 구글 스프린트 5일만 돌려보는거에요 잘 되든 말든...

velo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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