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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왜 서버를 '띄운다'라고 표현하는 걸까?

by Vintz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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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서버를 '띄운다'라고 표현하는 걸까? 정말 뜬금없이 궁금해졌다. 사실 서버는 실행하는 것이 아닌가? '띄운다'라는 표현이 잘못됐다기 보다는 개발자라면 이렇게 표현하게 된 재밌는 이야기나, 뭔가 이유가 있을 거란 이상한 확신이 들어서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아래 내용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및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만들어진 글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외딴 섬에서 내 프로그램을 보내줄게

로컬이라는 작고 남들과 교류를 못하는 땅에 있던 프로그램을 저 높은 하늘 위로 올려서 다들 볼 수 있게 한다는 느낌으로 서버를 '띄운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가상머신 또는 도커 컨테이너의 생성

도커 로고를 보면 '띄운다'라는 표현이 와 닿는다. 도커는 최초 출시일이 10년 전인 2013년이다. 도커가 나오기 전부터 서버를 띄운다고 말하지 않았을까?

서버의 업 앤 다운

서버가 작동하지 않거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우리는 서버가 '다운'됐다고 한다. 반대로 '업'이라고 하면 번역하다가 '올린다'를 -> '띄운다' 이렇게 표현하게 된 것일까?

ChatGPT - 01

아주 예전에는 컴퓨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수비닐로 감싸 물에 띄우는 형태로 발열을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응..? 아주 재밌는 ChatGPT의 답변이다.

ChatGPT - 02

퇴근하기 전에 내 질문은 어떻게 답변할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는데 해당 답변이 내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었다.

서버를 '띄운다'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서버 컴퓨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네트워크 연결을 설정하여 사용자의 요청을 받을 준비를 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표현이 사용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서버 컴퓨터는 계속 켜져 있어야 하며, 사용자의 요청을 수신하고 처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서버 컴퓨터를 켜서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네트워크 연결을 설정하고, 사용자의 요청을 기다리는 것이 마치 서버를 띄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띄운다'라는 표현은 일상적인 언어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표현으로,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서버 운영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 설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그려보면, 서버가 상단에 위치해 어딘가에 띄워 놓은 듯한 그림이 그려진다. "계속 켜져 있어야한다"라는 점에서 더 설득이 되는 듯하다.

 

즉, 인터넷 또는 네트워크상에 서버 프로그램을 띄워 사용자의 요청을 응답할 수 있도록 계속 켜져 있어야하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나도 '띄운다'라는 표현이 굉장히 직관적이고 쉬운 표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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