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I를 적극 사용하는 수강생이 질문을 했다. ChatGPT의 답변과 공식 문서의 내용이 다른데, 어떤 걸 선택해야 하냐는 것이었다. 잠시 충격을 받았지만, 곧이어 답을 주었다. 물론 경험자의 입장에서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도 입문자에겐 당연하지 않다. 그럼에도 내가 충격을 받았던 이유는 두 가지였다:
- AI가 낸 답변을 너무 신뢰한다는 것
- 직접 경험하지 않고 고민만 했다는 것
1번은 특히 입문자 입장에서 경계해야 할 것 같다. 처음부터 AI를 사용해서 개발을 시작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세대가 나뉘듯이, 전자의 경우 AI의 마법들을 지나치게 신뢰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AI가 이렇게 하라고 했어요.", "AI는 이게 맞다고 하는데요." 등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은 너무나 빠르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2번은 충분히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둘 다 해보고, 판단하면 되는 일이었다.
주니어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영상에서 나온 내용처럼 때로는 AI가 보여주는 결과와 반대되더라도 사실에 기반한 답을 도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에 기반한 답은 탄탄하게 쌓아올린 근본 지식, 직접적인 경험, 공식 문서 등이 될 수 있다. AI가 보여주는 결과를 의심하고, 크로스 체크도 해보고, 스스로 고민을 하는 훈련을 해보자.
반응형
'휴게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멀티탭 증후군" (0) | 2025.08.11 |
---|---|
지속 가능한 개발 인생을 만들어준 세 개의 에피소드 (0) | 2025.08.10 |
10년 넘어 깨달은 시니어 개발자의 조언 (0) | 2025.08.08 |
변할 준비가 되었을까? (0) | 2025.08.01 |
2025년 React 튜터로 보낸 5개월 회고 (2) | 2025.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