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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AI를 더 믿는 개발자

by Vintz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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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적극 사용하는 수강생이 질문을 했다. ChatGPT의 답변과 공식 문서의 내용이 다른데, 어떤 걸 선택해야 하냐는 것이었다. 잠시 충격을 받았지만, 곧이어 답을 주었다. 물론 경험자의 입장에서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도 입문자에겐 당연하지 않다. 그럼에도 내가 충격을 받았던 이유는 두 가지였다:

  1. AI가 낸 답변을 너무 신뢰한다는 것
  2. 직접 경험하지 않고 고민만 했다는 것

1번은 특히 입문자 입장에서 경계해야 할 것 같다. 처음부터 AI를 사용해서 개발을 시작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세대가 나뉘듯이, 전자의 경우 AI의 마법들을 지나치게 신뢰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AI가 이렇게 하라고 했어요.", "AI는 이게 맞다고 하는데요." 등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은 너무나 빠르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2번은 충분히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둘 다 해보고, 판단하면 되는 일이었다.

 

주니어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영상에서 나온 내용처럼 때로는 AI가 보여주는 결과와 반대되더라도 사실에 기반한 답을 도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에 기반한 답은 탄탄하게 쌓아올린 근본 지식, 직접적인 경험, 공식 문서 등이 될 수 있다. AI가 보여주는 결과를 의심하고, 크로스 체크도 해보고, 스스로 고민을 하는 훈련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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