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레이캐스트!

https://www.raycast.com

맥북을 처음 샀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잘 써왔던 알프레드를 이제는 보내줄 때가 되었다. 사실 알프레드가 익숙하기도 하고 나름 설정을 정성스럽게 해놔서 웬만하면 바꾸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레이캐스트를 사용한 지 15분만에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개발자를 위한 생산성 도구 레이캐스트(Raycast)

레이캐스트는 알프레드와 비슷하게 Mac 사용자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준다. 단축키, 키워드, 기능 확장 등을 사용하여 Mac과 웹의 검색을 돕는다. 하지만 알프레드의 유료 사용자만 가능했던 기능들을 레이캐스트에서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부드럽게 동작하고, 굉장히 빠르다.

 

게다가 클립보드와 스크린샷 히스토리, VS Code 프로젝트 매니저, Github 매니저 등 개발자 친화적인 기능 확장들이 굉장히 많다. 한마디로 DX(Developer Experience)가 매우 좋으며, UI가 예쁜 것도 한몫을 한다.

 

보안면에서도 버그 수정, 성능 개선을 위한 사용 통계, 오류 보고서(익명으로 트래킹) 외엔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민감한 데이터의 경우 암호화되어 로컬에 저장을 한다. 데이터를 다른 Mac으로 보낼 때엔 백업을 암호화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확장 기능 프로그램은 타 서비스와 직접 통신하며 사용자는 표준 OAuth 프로토콜을 통해 로그인하거나, 개인 액세스 토큰을 사용한다. 이러한 자격 증명은 키체인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레이캐스트 FAQ에 나와있습니다.

레이캐스트를 사용하다보면 '와..이것도 된다고?'라는 생각이 절로 나온다.

 

특히 개발자를 위한 도구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설치하기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레이캐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다운로드 버튼만 누르면 된다.

Download for Mac - https://www.raycast.com

설치를 완료하면 스크립트 명령을 하기 위한 레이캐스트 실행 단축키(기본값은 option + space bar)와 기타 설정들을 하게 된다.(초기 설정은 나중에 천천히 다시 설정해도 되기 때문에 다 넘겨도 된다.) 

 

레이캐스트는 마우스 포인터에 따라 실행 위치가 달라진다. 이것은 모니터를 여러개 사용할 때, 마우스 포인터 위치에 따라 실행되기 때문에 이것 또한 장점이다. 이런 디테일도 마음에 든다.

검색

Raycast Search

가장 기본적인 검색 기능을 살펴보자. option + space bar를 누르면 레이캐스트가 실행되고, 입력란에 텍스트를 입력한 후 엔터를 치면 검색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구글로 검색이 되지만 Quicklink 기능으로 네이버나 다음 검색도 가능하다.

Quicklink 검색

네이버 검색을 위해 단축키로 레이캐스트를 실행한 후 Create Quicklink를 선택해보자. 그럼 아래 이미지와 같이 이름, 링크, 해당 링크를 검색할 브라우저 선택이 있다. 그렇게 생성한 후 Manage Fallback Commands를 통해 Naver를 Enabled 시켜주면 된다.

Quicklink 생성(왼쪽)과 활성화(오른쪽)

아래는 네이버 검색을 위한 링크이다.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0&ie=utf8&query={Query}

APP 실행 단축키(Hotkey)

레이캐스트는 Alias뿐만 아니라 앱 실행 단축키도 설정할 수 있다. 모니터 한개로만 작업 할 때나 화면 전환이 잦을 경우 유용하다. 단축키로 노션, 카카오톡, VS Code 등을 자유자재로 화면에 나타내고, 없앨 수 있다. option + space bar 단축키로 레이캐스트를 실행한 후 cmd + 콤마(,)로 레이캐스트 설정을 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단축키로 등록 해놓으면 정말 편하다

기능 확장(스토어)

본인만의 워크플로를 구축 해보자

레이캐스트에서 가장 강력하고 매력 있다고 생각했던 점이 바로 스토어였다. 오픈소스로써 개발자들이 참여해 직접 기능을 만들고 PR을 올려서 통과되면 스토어에 올려진다. 그만큼 개발자 친화적인 기능들이 많이 있다. 예시로 VSC Project Manager는 VS Code의 익스텐션과 연결하여 저장 해놓은 프로젝트를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즉 터미널을 켜서 해당 프로젝트 경로로 이동하여 code .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깃허브 레포 검색, 북마크 검색, Tailwind CSS Colorpicker 등 다양하다.

Search Project Manager - 프로젝트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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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레이캐스트가 무엇이며, 실행하는 방법과 확장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렇게 강력한 기능들과 예쁜 UI, 빠른 속도를 가진 도구가 무료(개인 한정)라는 게 감사할 정도다. 앞으로는 레이캐스트를 계속 사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