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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Build with AI : GDG Campus Korea 행사 후기

by Vintz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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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티켓을 양도받아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다녀왔다. AI에 대해 잘 몰라서 잠깐 망설였지만, 관심이 있으니 재밌을 것 같았다. 가기 전에 해봄(haebom)님이 작성하신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인간을 위한 안내서를 읽고 간 게 도움이 되었다. 다 읽고 가진 못했지만, 불안감을 조금 덜어주었다.

행사 가는 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오토웨이타워 안에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항상 가는 길이 설레고 떨린다. 기대감을 안고 행사 장소에 도착을 했다. 참고로, 주최는 GDG Campus Korea에서 했으며 행사는 페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부가 은근 복잡해서 길을 헤맬 뻔했지만, 다행히 같은 시간대에 도착한 사람을 따라가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들어가면, 안내에 따라 티켓을 확인하고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 주제가 모두의 토이 스토리인 만큼, GDG 블록 피규어가 주어졌다.

GDG 블록 피규어 굿즈

세션을 들으며 배운 점

  • 사이드 프로젝트를 왜 해야 하는 걸까?
    •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볼 수 있음(회사에서는 해야만 하는 프로젝트가 존재함)
    • 회사 프로젝트는 무한 증식할 수 있음(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등)
    • 취준생 입장에서는 이론 공부만 하기엔 본인만의 무기가 없음
    •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채용 공고와 맞는 프로젝트가 없을 수 있음
  • 사이드 프로젝트의 장점
    • 최신 기술을 빠르게 적응 및 학습할 수 있음
    • 회사의 업무가 아닌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해 볼 수 있음
    • 운이 좋다면 돈도 벌 수 있다.(e.g. 외주)
  •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 주의할 점
    • 주객이 전도되면 본인이 더 힘듦(본업 중심이 되어야 함)
    • 흐지부지 프로젝트를 끝내지 않는 것
    • 쉴 땐 쉬는 것(번아웃 조심)
  • 생각하는 거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까지 만든다면 성공한 프로젝트라 생각함
  • 유용한 사이드 프로젝트란 무엇일까?
    •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 가치관과 맞는 프로젝트
    • 간단하게 해결부터 해보자는 생각
    • 빠르게, 그리고 작게 빌드하자(생각한 즉시 빠르게 만들자)
    • 완벽함은 옵션임
  • 모르는 분야에 대한 학습은 어떻게?
    • 기간에 따라 유연하게 하자
    • 기간이 길다면 이론부터 깊게 학습하고 시작할 수 있을 것임
  • Gemini는 ChatGPT에 비해 문맥을 파악하는 텍스트 크기가 더 큼(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어서 논문과 같은 포맷에 더 유리함)
  • 복잡한 추론 작업을 할 때는 단계별로 생각한 후 대답하도록 지시하면 더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음
    • Let’s think step by step(제로샷 학습. e.g. 단계별로 생각해 보자, 차근차근 생각해 보자)
  • 한 번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여러 번의 반복 작업도 필요함
    • "삼행시란 이런 거야. [... 삼행시 예시] 자 이제 '청바지'로 삼행시를 지어줘."
  •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하자
    • 하면 안되는 것보다 해야 할 것을 지시
  • 역할 지정(Role prompting)을 해주면, 특정 상황에서 정확도가 좋아질 수 있음(e.g. 수학)

총 4개의 세션이 있었다. 세션 내용은 주로 AI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 대화형 AI(ChatGPT, Gemini)를 더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물론 AI를 중점으로 설명을 해주시는 세션도 있었는데, 잘 모르다 보니 관련 학부나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LLM은 Large Language Model의 약자라는 것, 그리고 LLM은 다음 단어를 예측해서 출력(모든 게 토큰이며 토큰 기반으로 예측)하기 때문에 할루시네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등이 기억이 난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인사이트를 많이 얻어서 좋았다. 클로드(Claude)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걸 활용해서 문법을 교정해 주는 웹 앱을 만드셨다. 영어로 말을 하면 이것을 듣고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올바르게 고쳐주는 AI 튜터앱이었다. 비즈니스 또는 캐주얼한 느낌으로 바꿔주는 기능도 재밌어 보였다. 이걸 하루 만에 만들어 오셨다. 요즘 이런 비슷한 AI 영어앱들을 봐서 그런지 신기했고, '이런 식으로 만드는구나..'라고 생각도 하면서 몰입해서 들었다.

 

코드랩(Codelab)이라는 이벤트도 있었다. 이 이벤트는 세션과 동시에 진행이 되기 때문에, 세션이 끝날 때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파이썬 또는 안드로이드 쪽이어서 나는 세션만 들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시간은 정말 싱겁게 끝이 났다. 레크리에이션(recreation) 방식의 네트워킹이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두 개의 게임 중 하나를 생략했고, 메인 이벤트인 레고 조립 시합은 조립만 끝나면 먼저 집에 갔다. 그래서 '그냥 이대로 집에 가면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대화도 잘 못해보고 끝이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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