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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React 튜터 3주 차 회고

by Vintz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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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avier Allegue Barros - https://unsplash.com/ko/@soymeraki

일의 재미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이렇게나 재밌을 줄 몰랐다. 아마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은 많아지고 질문도 많이 받게 되어 정신없긴 하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 내가 아는 지식과 새로 배운 지식들을 최대한 많이 알려주고 싶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너무 재밌다.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기

회사에서 잡담을 하더라도 기술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게 재밌었는데, 이게 가르치는 일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 일이 있었다. 며칠 전, "<켄트 벡의 Tidy First?>를 번역하며 알게 된 것들"이라는 주제의 북 콘서트를 다녀왔다. 소프트웨어 설계를 잘하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강연자인 안영회 님의 생각과 경험을 잘 섞어서 말씀해 주셔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그 강연 중에 안영회 님과 친분이 있는 김영한 님과 백기선 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개발자로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신 이 두 분의 공통점이 바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었다. 회사의 동료든 스터디 모임이든 지식을 나누며 배우고자 했다는 것이다. 안영회 님의 말을 빌려, "배우고자 하면 결국은 가르쳐야(혹은 나눠줘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함께 가기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 의지와 개발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성장하는 속도가 빠른 분들이 생기고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중도에 하차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잘하고 있어서 나도 즐겁게 이 일을 하고 있다. 튜티들의 반응이 좋으면 정말 힘이 난다. 특히 감사 인사를 따로 받을 때는 큰 보람을 느낀다. 남은 기간에도 계속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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